복잡한 인간관계 종교적 판타지로 풀어내

2025-12-30     차형석 기자

울산 중구 성남동 아트스페이스 그루(문화의거리 41)가 2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예비작가 선정전을 진행한다.

이번에 선정된 작가는 장수영 작가로. 지난 2025년 울산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전시에서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장수영 작가는 ‘왜가리와 오리 그리고’라는 전시 제목으로 복잡한 인간관계를 먹이사슬에 비유해 시각화하고, 이를 종교적 판타지의 형태로 풀어내는 작업으로 보여준다.

현대인들이 대변하는 동물들이 등장하고 그들이 추구하는 믿음과 신뢰, 추앙에 대해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다. 전시장에는 관찰을 통한 드로잉 작품을 포함 디지털 드로잉 등 작품이 전시된다.

2022년부터 진행된 예비작가 지원은 전시 준비 단계에서부터 체계적으로 전시기획서 작성 및 공간실측을 통한 작품 준비 과정을 거친다. 예비작가에서 자신만의 개인전을 준비하는 과정의 프로젝트를 완수한다.

아트스페이스 그루 박선지 관장은 “지역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신진예술가를 소개하는 기획전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1월1일은 휴관.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