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교원 38명 확충, 개교 이래 ‘최대 규모’

2025-12-30     이다예 기자
UNIST는 2025년 1·2차 통합채용으로 전임교원 38명을 확충했다고 29일 밝혔다. 개교 이래 최대 규모다.

채용은 정부의 부·울·경 초광역 협력 흐름, 지원 정책과 맞물렸다. 지역에서 UNIST 역할이 커지면서 인력 보강 필요도 커진 것이다.

UNIST는 학과 단위로 나눠 뽑던 방식을 바꾸고, 전 학과·전 분야를 동시에 모집하는 일괄 공모를 단행했다. 그 결과 비수도권 여건에서도 국내외 연구자가 대거 몰려 지원자가 총 1150명에 달했다.

통합채용은 학문 간 경계를 낮추는 데 초점을 뒀다. 채용 핵심은 인공지능(AI) 분야 신진연구자 확보로, 정부가 내세운 ‘AI 3대 강국(G3) 도약’ 기조에 맞춰 미래 AI 연구를 주도할 인재를 우선 배치했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연구자 영입도 진행한 결과 미국 주요 주립대학에서 부학장을 역임한 석학이 합류했다.

이로써 신규 전임교원 38명 중 18명은 Core AI(인공지능 핵심 이론·기술 연구 및 AI 원천 경쟁력 강화), 10명은 AI+X(제조·에너지·바이오 등 타 분야와 AI 융합 연구 선도)로 구성됐으며 나머지 10명은 기초·응용과학 및 학제 간 연구 기반 확대 등의 역할을 맡는다.

UNIST는 신진 연구자와 세계적 석학이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연구 환경이 갖춰져 학문 후속 세대 양성 기반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