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 “마부정제(馬不停蹄) 정신으로 쉼없이 달릴 한해”
2026-01-02 석현주 기자
-지난 2025년은 어떤 해였나.
“2025년은 도시의 체질을 바꾼 해였다. ‘AI수도 울산’ 선포와 AI 데이터센터 유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으로 산업수도의 미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에 등재되며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할 발판도 마련됐다. 도시철도 1호선 확정과 2호선 예타대상 선정, 노인 버스요금 무료화, 아이문화패스 시행 등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도 만들어냈다. 지방채 2440억원을 상환해 2021년 9878억원이던 지방채를 2025년 7438억원까지 낮췄고, 보통교부세 9299억원을 포함해 역대 최대 국비(3조5328억원)를 확보해 미래 세대의 부담도 덜었다.”
-2026년도 핵심사업은.
“‘AI수도 울산’ 조성이다. AI 국책사업 유치와 추진을 위해 전담 추진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과 같은 대규모 사업 확보에 집중하겠다.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추진위원회 출범과 특별법 제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성공 개최 기반을 다지고, 울산 프로야구단 창단과 궁도 진흥 관련 법 추진을 통해 스포츠 도시로서의 경쟁력도 높이겠다.”
-‘AI 수도’ 향한 사업 추진 계획은.
“울산은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국가기간산업을 이끌며 60년간 방대한 제조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접목한 ‘AI 기반 제조혁신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SK와 AWS의 울산 AI 데이터센터 투자 결정이 전환점이 됐고, 이후 AI산업 육성 조례 제정, 제조현장 인공지능 전환(AX) 지원, 전 주기 AI 인재양성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 인공지능위원회’와 ‘U-NEXT 인공지능협의회’도 출범시켜 국가 전략과 연계한 대형 과제를 준비 중이며, 제조업 중심 AI 집적단지를 조성해 연구·실증·산업화를 한 공간에서 추진해 나가겠다.”
-새해 시민의 생활에 직접 도움될 변화는.
“노인 시내버스 무료화 대상을 2026년 2월부터 만 75세 이상에서 만 7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병원 진료 목적 바우처 택시 지원 기준도 2026년 상반기 중 80세 이상으로 완화할 계획이다. 12세 이하에게 365일 24시간 돌봄을 제공하는 시립아이돌봄센터는 북구 송정과 울주군 범서에 추가로 문을 연다. 공공 문화·체육시설 프로그램을 통합 안내·예약하는 ‘울산모아’ 서비스도 1월 중 시행해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겠다.”
-시민께 하고 싶은 말은.
“시민이 각자의 자리에서 힘을 보탠 덕분에 울산이 성장할 수 있었다. 새해에는 AI수도·산업수도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문화관광도시로의 경쟁력과 교통·주거 등 정주 여건을 함께 개선해 ‘울산에 산다는 말’이 시민의 자부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