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대상, 문화·체육 분리 시상해야”

김선미 시의원 서면질문
청소년 등 수상자 확대 제안

2019-10-15     차형석 기자

울산시가 매년 선정해 시상하는 울산시민대상의 문화·체육부문을 문화와 체육부문으로 분리해 시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울산시의회 김선미(사진) 시의원은 15일 시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문화와 체육분야 후보 한명을 선정하기가 어렵기에 해결방안으로 한 해씩 돌아가며 선정하기로 했다는 시의 설명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특히 “문화분야에 5명, 체육분야 2명 등 총 7명이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2명이 접수한 체육분야에 국한해 시상하겠다는 답변은 시민대상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설명”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집행부의 설명처럼 체육분야에 국한해 시상하겠다는 계획은 문화분야 후보에게 전달돼야 했으며, 또 체육분야 후보는 2명만 접수할 것이 아니라 더 많은 후보를 모집해야 했다”면서 “왜 문화분야 후보 5명을 접수했는지 왜 체육분야 후보는 2명만 접수됐는지 설명을 해달라”고 질의했다.

그는 또 “울산시민대상 수상자의 확대를 제안한다”며 “문화와 체육분야를 분리하고, 울산 어린이 대상, 울산 청소년 대상, 환경상 등 분야를 세분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시상식에서 수여되는 상패 1개의 제작비가 약 500만원으로 알고 있는데, 이처럼 과다하게 책정될 수 밖에 없는 최근 5년간 상패 제작비 산출 기초와 입찰계약서 등을 포함한 구체적이고 상세한 내역 제시와 설명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