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전시장 신년맞이 전시 ‘기지개’

2026-01-08     차형석 기자

병오년 신년을 맞아 울산지역 갤러리들도 유화와 어반스케치, 사진 등 다양한 장르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등을 잇따라 마련하며 기지개를 켜고 있다.

40~60대 작가들의 깊이 담아
12~24일 남구 갤러리 한빛

◇어반스케치 단체전 ‘BRUSH:HER’

울산의 40~60대 중년 작가들로 구성된 어반스케치 단체전이 이달 12일부터 24일까지 남구 옥동 갤러리 한빛에서 열린다.

‘BRUSH:HER’로 명명된 이번 전시에는 권은주, 김남숙, 김민주, 김정란, 김후남, 박경미, 박미경, 박주혜, 이정민, 이주연, 장현정, 정길정, 정선경, 조선옥, 최영희, 홍혜란, 황지영, 황현숙 등 18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도시와 여행의 풍경을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낸 전시로, 도시의 일상적인 장면과 여행지의 생생한 순간들이 따뜻한 시선과 유연한 붓 터치로 재해석된 작품 54점이 전시장 곳곳을 채운다.

전시는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도시의 선’에서는 울산, 서울, 부산 등 다양한 도시의 거리와 풍경을 담은 어반스케치 작품을, △‘여행의 색’에서는 여행 중 마주한 풍경과 감정을 색으로 풀어낸 작품을, △‘빛의 회화’에서는 유화를 통해 표현된 빛과 감성의 깊이를 감상할 수 있다.    일·공휴일은 휴무. 문의 903·0100.

공단야경 등 울산 곳곳 렌즈에
13~19일 중구 칼리스타 카페

◇김인옥 개인전 ‘머무는 시선’

김인옥 사진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이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 중구 성안동 칼리스타 카페 제1전시장(어엿비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머무는 시선’이라는 타이틀의 이번 전시에서는 강동해변과 달동문화공원, 공단 야경 등 울산의 곳곳을 카메라에 담은 작품 2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김 작가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소중한 가치들을 사진 한 장 한 장에 담았다. 이 곳에서 당신의 마음이 오래도록 머물며 깊은 울림을 느끼는 특별한 여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태어나 울산에서 정착한 김인옥 작가는 ‘시선’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단체전 3회 참가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요일은 휴무. 문의 244·5599.

평범한 일상 색다르게 표현
11일까지 남구 갤러리큐

◇김미정 개인전 ‘모멘토 모리’

김미정 작가 개인전 ‘모멘토 모리(MOMENTO MORY)’전이 이달 11일까지 남구 달동 갤러리큐(왕생로 88)에서 마련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크릴, 유화로 작업하며 대상을 있는 그대로 그리기보다 느낀 것을 감정적으로 표현하고, 정서적 효과를 위해 색채를 과장해서 표현한 작품 21점을 선보이고 있다.

‘MOMENTO MORY’는 라틴어로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으로 인간의 삶이 유한하므로 현재의 삶을 소중하게 여기고 열심히 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김 작가는 길을 걷다가 우연히 바라본 아스팔트 위에 벌레 먹은 나뭇잎을 보고, ‘현대인의 삶의 장’인 아스팔트 위에 벌레에 의해 희생된 나뭇잎의 숙연함을 캔버스에 담았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토요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문의 261·9101.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