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시민생명 구한 고교생에 표창장·장학금
2026-01-08 오상민 기자
주인공은 HD현대중공업 직원 자녀인 윤재준(대송고 2) 학생과 친구 문현서(화암고 2)학생이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울산의 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갑자기 쓰러진 80대 남성을 발견했다. 주변 사람들이 당황하는 사이 침착하게 환자를 눕혀 기도를 확보하고, 약 2분간 CPR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환자는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을 회복했다. 당시 긴박했던 상황은 목격자가 SNS에 사연을 올리면서 지역사회에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서 금석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두 학생에게 대표이사 표창장과 장학금을 전달하며 위급 상황에서 보여준 용기 있는 행동을 칭찬했다.
회사는 학생들을 위해 야드 투어를 마련하고,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특히 윤군의 부친인 윤형민 기사(안전보건지원부 특수구조대원)가 이날 직접 안전 강사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윤 기사는 아들과 친구에게 심장제세동기(AED) 및 소화기 사용법, 화재 대피 요령 등 전문적인 안전 교육을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역사회 모두가 안전을 함께 생각하고 실천하는 안전 문화를 만들어 선한 영향력이 지역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오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