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美해군 군수지원함 MRO 추가 수주
2026-01-08 오상민 기자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 해군 7함대 소속 4만1000t급 화물보급함 ‘USNS 세사르 차베즈’(Cesar Chavez)함의 정기 정비 사업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함정은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 규모로 지난 2012년 취역했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19일부터 울산 중형선사업부 인근 안벽에서 선체와 구조물, 추진, 전기, 보기 계통 등 100여개 항목에 대한 정밀 작업을 시작해 오는 3월 미 해군 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8월 미 해군으로부터 처음 수주했던 군수지원함 ‘앨런 셰퍼드’함의 MRO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6일 출항시켰다.
당초 계약 당시 60여개였던 정비 항목은 실제 작업 과정에서 100여개로 늘어났고, 이에 따라 공사 기간 연장과 함께 계약 금액도 대폭 증가했다. 하지만 사측의 긴밀한 협조와 신속한 대응으로 전 공정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미 해군 관계자는 “적기에 뛰어난 품질로 재탄생한 함정을 인도받게 돼 매우 만족한다”며 “세계 각국에서 MRO를 수행해 본 결과 HD현대중공업이 가장 훌륭한 파트너”라고 호평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 대표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첫 미 해군 함정 사업을 완벽히 수행했다”며 “사업부 발족 이후 더욱 내실과 효율을 갖춰 글로벌 함정 MRO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말 HD현대미포와의 합병으로 축적된 기술력에 함정 건조에 특화된 중형선사업부의 도크와 설비, 인적 역량을 더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