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 경매 ‘불장’, 낙찰가율 3개월 연속 90%대

2026-01-09     서정혜 기자
울산 지역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3개월 연속 90%를 넘어서고,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개선되는 등 각종 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8일 ‘2025년 12월 경매동향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달 울산의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91.9%로 전달(92.2%)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해 10월(91.1%) 이후 3개월 연속 90% 넘어서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이에 지난달 진행된 경매에서 남구 삼산동과 동구 동구동의 한 아파트에는 각각 20명이 넘는 응찰자가 몰리기도 했다.

울산은 아파트 낙찰가율이 90%를 넘기면서 주거시설 전체 낙찰가율도 76.1%로 전국 평균(73.5%)을 웃돌았고, 낙찰률도 30.8%로 전국(27.1%)보다 높았다.

다만 울산은 업무·상업시설은 낙찰가율이 53.3%에 머물렀고, 토지는 39.2%에 그치는 등 저조했다.

울산은 이달 들어 아파트분양전망지수도 크게 개선됐다.

이날 주택산업연구원의 ‘1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울산은 전월대비 8.4p 오른 94.1을 기록하면서 기준치(100)에 근접했다.

울산은 서울(97.1), 대전(94.4)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지수가 높았다.

특히 울산은 지난달 분양전망지수가 11월(71.4) 대비 14.3p 오른 85.7을 기록한 데 이어 두달 연속 큰폭으로 상승했다.

이달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달보다 14.1p 오른 80.4를 보였다.

공급 부족에 따른 신축 아파트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수도권을 비롯해 비수도권까지 지수가 올랐다.

전국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달보다 12.7p 상승한 114.3으로 나타났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7.8p 상승한 92.2로 집계됐고,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4.7p 하락한 96.9로 나타났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