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주기 맞춤형 창업지원 생태계 만든다

2026-01-12     석현주 기자
울산시가 올해 창업지원 사업을 단계·목적별로 재편해 ‘전주기 맞춤형’ 체계를 구축했다.

초기창업부터 대학발 딥테크, 초격차 스케일업, 앵커기업 협업, 글로벌 확장까지 성장 경로를 촘촘히 연결해 기술 중심의 울산형 창업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울산시는 11일 총 39억9000만원을 투입해 올해 창업기업 170개사를 지원하는 ‘울산창업 U.L.S.A.N. 시리즈’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기존 9개 창업지원 사업을 창업 단계와 목적에 맞춰 5개 시리즈 사업으로 재편해 지원 효율을 높이고, 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핵심은 ‘창업 전주기’에 맞춘 5개 시리즈다. 먼저 Ustart(유스타트) 시리즈는 울산에서 시작하는 3년 이내 (예비)초기창업을 대상으로 80개사를 지원한다. Learn(런) 시리즈는 대학발 유망기술을 발굴해 사업화하는 연구 기반 창업에 초점을 맞춰 42개사를 지원한다.

또 Scale-up(스케일업) 시리즈로 기술수요 기반 초격차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 8개사를 집중 육성하고, Anchor(앵커) 시리즈를 통해 앵커기업과 협업 수요를 연계한 기술보유기업 20개사를 지원한다. Next(넥스트) 시리즈는 인프라 기반 기술 실증과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개사를 뽑는다.

이 사업은 이달 중 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2월 공고, 3월부터 본격 추진 일정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U.L.S.A.N. 시리즈’ 추진과 함께 AI 기반 창업지원도 확대한다. 시는 AI 데이터센터 활용 창업지원의 일환으로 제조 AI 창업경진대회(전국 20개사)를 열고,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AI 기술 매칭과 실증, 클라우드 지원 등을 연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 솔루션 융합 창업육성, AI 인프라 창업 패키지 지원 등도 추진해 제조도시 울산의 강점을 AI 창업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창업 인프라 확충과 네트워킹도 병행한다. 울산벤처빌딩 노후시설 개보수, 울산스타트업허브 운영, 기업 간담회 확대와 함께 11월 스타트업페스타를 개최하고,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오픈이노베이션(OI) 및 기술교류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동남권 창업 연계 전략인 ‘해오름 기술창업벨트’도 함께 가동한다. 혁신도시 내 울산스타트업파크를 조성해 조선해양 분야 특화 핵심거점 기능을 맡기고, 제조혁신 창업·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울산 지역성장펀드(가칭)’ 1000억원 조성도 추진한다. 아울러 UNIST 중심 대학발 딥테크 창업을 집중 지원해 기술창업의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방침이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