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산업 AI가이드라인’, 한국해양진흥공사 배포

2026-01-13     오상민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인공지능(AI) 도입을 앞둔 해운·항만물류 기업들의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기술 활용을 돕기 위한 지침서를 내놨다.

해진공은 12일 해양산업의 특수성을 반영한 ‘해양산업 AI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오는 22일 시행을 앞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에 해양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제작됐다. AI 기본법은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이를 도입해 활용하는 기업에도 법적 책임을 부여하는 만큼 변화하는 법적 환경에 맞춰 기업들의 혼란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해진공이 발간한 첫 번째 해양산업 특화 지침서인 이 자료는 △AI 개념 △수명주기 단계별 기술적·윤리적 고려사항 △서비스 도입 체크리스트 △용어 해설 등 현장 실무자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가이드라인은 해양산업에서 인명 피해와 직결될 가능성이 높은 고영향 AI 분야인 선박, 채용, 대출심사 부문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선원이 승선하지 않는 완전자율운항선박의 경우, AI 오작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인명 사고나 선박 손상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점검 항목을 수록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한국해양진흥공사 홈페이지와 해양산업 AX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앞으로도 기업들이 AI 기술을 안전하게 도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