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김혜림씨에 울산 첫 학력인정 증명서 전달
미취학·학업중단학생 지원사업
인강·봉사활동 등으로 교육이수
2020-06-02 이춘봉
울산시교육청은 2일 청내 접견실에서 김씨에게 중학교 학력 인정 증명서를 수여했다.
학력 인정 증명서를 받은 김씨는 시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학생 학습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해 울산에서 처음으로 학력을 인정받게 됐다.
이 사업은 교육부 시범사업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학습지원 프로그램, 온라인 교육과정 등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해 초·중학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날 학력 인정 증명을 받은 김혜림씨는 꿈드림센터를 통해 프로그램을 소개받았다. 당초 검정고시를 생각했던 김씨는 기존 재학했던 2년의 학교 등록기간 외 나머지 1년을 인터넷 강의와 봉사 프로그램 등으로 이수했다.
김혜림씨는 “방송통신중학교나 검정고시를 생각했는데 이번 프로그램이 적합한 것 같아 선택했다”며 “고등학교 과정은 검정고시를 생각 중인데 연계 과정이 있다면 계속 듣고 싶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