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두달째 ‘100’
2026-01-14 서정혜 기자
주택산업연구원은 13일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2026년 1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를 발표했다.
이달 울산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달과 같은 ‘100’을 유지했다.
울산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지난해 11월 ‘66.6’에서 12월 ‘100’으로 큰폭으로 오른 이후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는 최근 울산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지속 증가하는 등 시장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지난해 1~11월 울산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만3506가구로 한 해전 같은기간(1만9956가구)보다 17.7% 늘었다.
주산연 관계자는 “5대 광역시는 지난해 11월 이후 각 지역별 핵심지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하며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여기에 연초 시중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심사 재개로 잔금납부·입주 애로가 일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입주전망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도 9.6p 오른 85.1을 나타냈다. 전북(-5.7p, 81.8)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울산과 함께 서울·세종·경남이 기준치 ‘100’을 기록했다. 이어 대전(93.7), 부산(90.0), 경기·대구(87.5), 경북(86.6), 전북(81.8), 인천(80.7), 충북·전남(77.7), 충남(76.9), 광주(76.4), 강원(70.0), 제주(60.0) 순이었다.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1.2%로 전월 대비 4.7%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2.2%p(81.4%→83.6%) 상승했으나, 5대 광역시는 2.4%p(58.2%→55.8%), 기타 지역은 9.6%p(65.8%→56.2%) 하락했다.
미입주 사유는 잔금대출 미확보(28.6%), 기존주택 매각지연(24.5%), 세입자 미확보(18.4%), 분양권 매도 지연(8.2%) 등으로 나타났다. 거래량 회복과 전세물량 감소 등으로 기존주택 매각지연·세입자 미확보가 전달대비 하락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연말 시중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중단하며 12월 전국적인 입주율 하락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수도권은 정부 부동산 대책으로 대출 접근성이 위축된 상황에서 현금 여력이 있는 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돼 연말 금융 여건 악화의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