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웨일즈, 김도규·변상권 등 합류…26명 최종 선발
2026-01-16 주하연 기자
울산시체육회는 지난 13~14일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울산 웨일즈 공개 트라이아웃을 통해 총 230명의 참가자 가운데 26명을 최종 합격자로 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창단을 앞둔 울산 웨일즈가 처음으로 진행한 공개 선수선발 절차로, 향후 팀 정체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포지션별로는 투수가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내야수 7명, 외야수 4명, 포수 2명이 선발됐다. 특히 투수 지원자는 전체 응시자의 절반에 가까운 100명에 달해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프로야구 1군 경력 선수들이 다수 참가해 화제를 모았지만, 김동엽, 국해성, 공민규, 지시완 등은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력보다 현재 기량과 팀 적합성을 중시한 선발 기준이 결과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평가다.
반면 키움 히어로즈 1군 출신인 투수 남호와 외야수 변상권, 롯데 자이언츠 출신 투수 김도규 등은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선수 중에서는 일본프로야구 1군 경력을 가진 오카다 아키타케와 고바야시 주이가 합류에 성공했다. 두 선수는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140㎞ 후반대의 직구를 앞세워 강한 인상을 남기며 평가진의 눈도장을 찍었다.
선수단 연령대는 전반적으로 젊다.
최고참인 1993년생 오카다 아키타케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1997~2007년생으로 구성돼 울산 웨일즈가 단기 성적보다 중·장기 육성과 팀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울산 웨일즈는 이번 공개 모집을 통해 26명의 선수를 선발했으며, 향후 자유계약 방식으로 외국인 선수를 포함한 나머지 선수단을 추가 구성할 계획이다.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훈련과 공식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울산 웨일즈는 이번 트라이아웃 합격자를 중심으로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훈련과 공식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장원진 울산 웨일즈 감독은 “경력보다는 수비와 기본기, 팀에 필요한 역할 수행 능력을 중심으로 평가했다”며 “신예 선수들을 많이 선발했는데, 육성까지 염두에 두고 팀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