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특검법 대치…장동혁 ‘쌍특검’ 촉구 단식

2026-01-16     김두수 기자

여야는 15일 국회에서 2차 종합특검법을 처리를 둘러싸고 또다시 대치에 들어갔다.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2차 종합특검법안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처리를 강행키로 한 가운데, 야권인 개혁신당이 국민의힘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공조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여당을 향해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 공천헌금 의혹 등 이른바 ‘쌍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하는 등 대여 압박 공세를 펼치고 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민주당이 발의한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이에 따라 이미 종료된 3대(김건희·내란·채해병) 특검에서 미진했던 부분과 수사 과정에서 나온 추가 의혹을 다루는 종합특검이 조만간 출범하게 됐다. 6·3 지방선거를 불과 4개월여 앞두고 특검 수사가 재개되면서 이른바 내란의 완전한 종식을 둘러싼 여야 대립 전선이 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3대 특검의 미진혁 부분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이번 2차 특검법안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외환 혐의 사건과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각종 선거·권력 개입 의혹을 전반적으로 수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3대 특검에서 다루지 못했던 ‘노상원 수첩’ 관련 의혹 등 총 17가지다.

국민의힘은 종합특검이 보수 야당 탄압용이라며 개혁신당과 함께 필리버스터 공조에 나섰으며 장동혁 대표는 통일교 의혹과 민주당 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쌍특검’을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주도한 2차 특검법안을 두고 “혈세 낭비에 치안 공백 등으로 국민께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데도 오직 선거용 내란몰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개혁신당도 국민의힘과 공조 전선을 구축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2차 특검법이 상정되자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시작 24시간이 지난 16일 오후 절대다수 의석을 앞세워 특검법안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