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철도망 동시 확충 입체적 교통망 속도
2026-01-16 석현주 기자
대형 국책 도로사업과 도시철도·광역철도 구축을 병행해 ‘막히지 않는 일상’과 ‘1시간 생활권’을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울산시는 2026년을 교통 인프라 확충의 분기점으로 삼아 도심 혼잡 해소와 산업·주거·관광 축을 연결하는 입체적 교통망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로 분야에서는 국가·광역 교통축을 강화하는 대형 사업들이 잇따라 추진된다.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와 미포국가산단을 직접 연결하는 핵심 축으로, 연내 보상과 공사를 본격화한다.
국도 14호선 울주 범서~경주 시계 구간 확장사업 역시 사업계획 변경과 문화재 협의를 거쳐 착공한다. 울산~포항고속도로 접근성과 동해권 산업·물류 이동성을 동시에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도 7호선 농소~외동 도로는 현재 공정률 38%에서 연말까지 59% 수준으로 끌어올려 울산·경주 산업벨트 간 병목 구간을 해소할 계획이다.
도심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도 속도를 낸다.
제2명촌교 건설과 삼동~KTX울산역 도로개설, 길천산단 연결도로 등 8개 노선이 올해 착공하며, 매곡천~동대초교 도로와 옥동교차로 교통체계 개선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올림푸스아파트 일원 대공원로 확장과 법대로 단절구간 연결 등 생활권 도로 확충을 통해 우회 통행로를 확보하고, 하반기에는 공업탑로터리 평면화 사업을 추진해 상습 정체 해소에 나선다.
철도 분야에서는 도시철도와 광역철도망 구축이 본격화된다.
세계 최초 수소전기트램인 도시철도 1호선은 올 하반기 착공해 2029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시는 공사 기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간별·단계별 시공 방식을 적용하고, 주요 교차로와 상권 영향 구간에는 교통 관리 대책을 병행할 방침이다. 2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대응에 집중해 남북 교통축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광역 교통망 확충도 병행된다.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는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 들어가며,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목표로 중앙정부와 협력을 강화한다. 태화강역에는 현재 운행 중인 KTX-이음에 이어 KTX-산천과 SRT 정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고속철 접근성을 높인다. 북울산역 광역전철 연장 운행은 내년 9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교통 인프라 확충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산단과 신성장 산업단지를 잇는 도로망은 물류비 절감과 기업 활동 지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철도 중심 교통체계 전환은 시민 이동 편의와 대중교통 이용률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