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23일 울산서 시민들과 만난다(종합)

2026-01-19     김두수 기자
이재명 정부의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5개년 청사진이 그려지는 ‘울산 타운홀 미팅’이 오는 23일 울산 현지에서 개최된다.

이에 따라 이재명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AI(인공지능)·그린산업을 선도하는 울산의 새로운 길 모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청와대와 이 대통령의 페이스북 메시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23일 울산을 찾아 타운홀 미팅(본보 2025년 12월8일 1면·2026년 1월5일 4면)을 연다고 공지했다.

이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새해 첫 타운홀 미팅을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인 울산에서 개최한다”며 일정을 공개하고 행사 참여 신청 링크를 게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타운홀 미팅에 200명의 울산 시민을 초청한다. 구체적 시간과 장소는 경호상의 이유로 추후 공개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60년간 울산은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을 비롯한 우리 제조업을 이끌며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중심에 서 있었다. 이제 산업 수도를 넘어 제조 AI와 그린산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길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정부는 올해를 ‘대전환을 통한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울산은 그 변화의 선두에서 동남권 제조업 벨트의 맏형으로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번 울산 타운홀 미팅 슬로건을 ‘울산의 마음을 듣다·미래산업의 실크로드, 울산을 열다’로 정했다. 총 90분간 KTV 등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1~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타운홀 미팅에서 1부는 정부 주요 주무부처 장관들이 직접 주제를 발표하고 이어 열띤 토론을 개최한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산업수도 울산 제조 AI수도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주력 제조업의 요람에서 AI그린산업허브로’, 최휘영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은 ‘미래문화·생태관광도시 울산’을 주제로 차례로 발표한다.

이어 2부에서는 200~300명의 울산 시민들과 지자체·정치권 관계자들이 이 대통령과 주무장관들을 상대로 지역 현안 질문을 펼치고 즉석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진다.

김두겸 울산시정부의 최대 현안 중의 하나인 ‘세계적 공연장’ 건립에 대한 정부 지원책과 함께 최근 정부로부터 재검토 결정이 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등에 대한 질문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의 답변과 입장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 참석 예정인 주요 인사는 정부 측 주무장관들 외에도 청와대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하정우 AI미래수석,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과 울산 출신 이선호 자치발전비서관·전은수 부대변인 등이다.

지자체에선 김두겸 울산시장이 유일하게 참석할 예정이다. 지역 정치권은 더불어민주당에서 김태선 울산시당위원장과 오상택 지방선거 기획단장 겸 중구지역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들, 국민의힘에서 서범수 의원이 참석을 확정한데 이어 박성민 울산시당위원장, 김기현 전 대표의 참석은 유동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는 참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