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공공기관 기강잡기’ 공개 메시지
2026-01-21 김두수 기자
이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일부 공공기관을 겨냥해 대통령이 지적했는데도 여전히 장관이 다시 보고받을 때 똑같은 태도를 보이는 곳이 있더라. 이런 데는 할 수 있는 제재를 좀 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장관들이 업무보고 받는 것을 몇 군데 봤다. 아주 잘들 하고 계신 것 같다. 그런데 제가 지적한 후에도 여전히 그러고 있는 데가 있더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디라고 말은 안 하겠지만, 좀 엄히 훈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공공기관이 정부보다 집행 예산이 많다는 것 아니냐. 그런데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정신 차리고 잘해야 한다. 공공기관 문제는 관심을 갖고 계속 보겠다”고 경고했다.
이 밖에도 이 대통령은 6개월 후 다시 업무보고를 받기로 한 것과 관련해 “그때는 이번처럼 스크린하는 정도가 아니라,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인해서 문책할 것이다. 기존 문제를 방치하거나 개선할 수 있는데 하지 않거나 좋은 제안을 묵살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챙겨보겠다”고 예고했다.
또 이날 회의부터 부처 외에 청도 국무회의에 참석시키기로 했다며 “부·처·청 모두 국정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이해하고 공감해야 업무에 방향성이 정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