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유아교육 ‘놀이 늘리고 돌봄 채운다’

2026-01-22     석현주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올해 유아교육 정책의 초점을 ‘놀이 중심 교육’과 ‘돌봄 공백 해소’에 맞췄다. 유치원 교육과정의 질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방과후·틈새돌봄을 촘촘히 설계해 공공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20일 울산 유치원 교원과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고 ‘배움 성장 놀이 중심 교육으로 함께 도약하는 울산 유아교육’을 목표로 유치원 교육과정 강화, 방과후과정 및 틈새 돌봄 운영, 유아교육 공공성 실현, 울산형 유보통합 ‘두빛나래’ 운영 등 4대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가장 큰 변화는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 넘어가는 전환기 교육인 ‘유·어·초 이음교육’의 전면 확대다. 기존 44개 유치원에 적용하던 사업 대상을 울산 모든 유치원으로 넓히고, 이를 뒷받침할 거점 초등학교 20여 곳도 함께 운영해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교육 연계를 공고히 한다.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든든 365 돌봄’은 자체 운영형·거점형·연계형 등 3가지 맞춤형 유형으로 세분화한다. 맞벌이 가정 등 다양한 돌봄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해 현장의 교육·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립유치원 5세 무상교육비는 월 21만5000원에서 25만7000원으로 올리고, 공립유치원 방과후과정 운영비(유아학비)는 5만원에서 7만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다문화 유아 지원 업무는 민주시민교육과에서 유아특수교육과로 이관해 전문성을 높이고, 발달 지원이 필요한 유아를 조기에 발견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유아 함께 자람 지원’ 사업도 새로 도입한다. 울산형 유보통합 ‘두빛나래’는 다문화 이해, 독서교육, 울산사랑교육 등으로 구성해 찾아가는 놀이·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유아 한 명 한 명이 존중받고 놀이·배움·돌봄이 균형을 이루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현장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