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윤두환 울산도시공사 사장, “울산 도시 경쟁력 향상, 인프라·기반 조성에 앞장”
2026-01-23 석현주 기자
윤두환 사장은 “연임은 개인에게 주어진 영예라기보다 그동안 추진해 온 대규모 도시개발과 주거·산업 사업을 끝까지 책임지고 완성하라는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초임 때는 방향을 설정하고 기반을 다지는 역할이었다면 지금은 결과에 대한 무게를 느끼는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도시공사가 약 4조원 규모의 투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는 단순한 사업 집행을 넘어 울산의 방향을 이끌고 미래 도시 구조를 설계하는 중대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울산시가 전례 없이 35조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이뤄낸 만큼 그 성과가 실제 산업과 일자리, 도시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인프라와 기반을 조성하는 데 도시공사가 앞장서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윤 사장은 올해를 계획에서 실행으로 넘어가는 전환점으로 규정했다.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자동차 일반산업단지, 수소도시 3기 조성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지역전략사업으로 추진 중인 U-밸리, 수소융복합밸리, 성안·약사 산업단지도 시정 정책과 연계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주거와 산업, 미래 에너지를 아우르는 사업인 만큼 산업구조 다변화와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롯데가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을 포기하면서 일정이 지연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에 대해 윤 사장은 “현재 복합환승센터 사업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복합환승센터 지원 사업에 선정돼 정부 공모사업을 중심으로 새롭게 추진 중”이라며 “이를 토대로 사업 구조와 재원 조달 방식, 운영 모델을 전반적으로 재설계해 추진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임기에서 울산역 역세권 1·2단계 개발을 마무리하며 서울산권을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키울 동력을 마련한 만큼 이번 임기에서는 성과를 현장 결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윤 사장은 “연임 사장으로서의 역할은 의사결정을 서두르기보다 다양한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울산의 방향에 맞는 최선의 선택을 이어가는 것”이라며 “민선 8기 시정 핵심 정책과 긴밀히 연계해 ‘새로운 울산, 살기 좋은 울산’으로 도시 이미지를 바꾸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윤두환 울산도시공사 사장은 “울산은 자동차·조선·화학 중심 산업도시를 넘어 비철금속 기반 이차전지 산업과 ‘울산 AI 수도’ 구현을 축으로 한 AI 산업까지 아우르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속도보다 안전과 공공성을 우선하며 책임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말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