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銅’ 울산, 장애인동계체전 단체종목서 값진 첫 메달

2026-01-26     주하연 기자
울산시장애인컬링팀이 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컬링 청각부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참가 사상 처음으로 단체종목 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전경기는 지난 20일 시작돼 26일까지 강릉컬링센터에서 진행 중이다.

울산시는 16강에서 경북과 8엔드까지 8대8로 팽팽한 접전을 펼친 뒤, 9엔드와 10엔드에서 각각 1점씩을 추가하며 10대8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충청남도를 상대로 11대3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올랐지만, 준결승에서는 전년도 우승팀인 서울에 3대8로 패해 3·4위전에 나섰다.

전북과의 3·4위전에서는 6엔드까지 9점을 먼저 획득하며 유리한 경기를 펼쳤지만, 7엔드부터 9엔드까지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후공으로 시작한 10엔드에서 치밀한 전략이 적중하며 점수 차를 지켜내 9대8로 승리, 컬링 청각부 첫 동메달이자 울산시의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참가 이후 첫 단체종목 메달을 확정지었다.

울산시장애인컬링팀은 지난 2019년 장애인 동계종목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 최초로 동계종목 교기(스키)를 도입한 메아리학교를 기반으로, 졸업생과 재학생을 중심으로 창단됐다.

이후 사회복지법인 메아리와 메아리학교, 울산시장애인체육회의 지속적인 지원 속에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해 7년 만에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한편, 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본 대회는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일원에서 개최되며, 7개 종목에 총 1127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울산시는 알파인스키와 컬링 2개 종목에 선수 11명 등 총 35명의 선수단이 출전하며, 알파인스키 종목에서 금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주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