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언론 모독발언, 김상욱 의원 사과하라”
2026-01-27 석현주 기자
26일 세 단체는 공동 성명에서 “지역신문의 역할을 부정하고 전체를 매도한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일부 사례를 들어 지역신문 전체를 일반화해 모독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권력을 감시하고 지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헌신하는 기자들의 노력을 ‘광고를 갈취하는 깡패’ ‘돈이나 받아먹는 박수 부대’로 치부하는 것은 지역 공론장을 지키는 이들에 대한 명백한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방송에서 “TK, PK 쪽은 국민의힘이 지역 언론을 완벽히 장악하고 있다” “지역 신문사들이 자생력이 있을까, 신문 요새 누가 보나”라고 언급한 데 이어 “협조 안 되면 나쁜 기사 쓰겠다는 건 깡패” “권력자에 빌붙어 박수만 치는지 되물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대해 단체들은 “지역신문사를 ‘자생력 없는 조직’ ‘완벽한 관영 언론’으로, 기자를 ‘비판 기사 협박으로 광고를 뜯어내는 깡패’로 묘사하며 지역신문 전체를 ‘기득권 카르텔’의 주범처럼 몰아세웠다”고 비판했다.
또 김 의원이 지자체 행사 예산과 관련해 “2억을 받으면 신문사가 1억을 먹고 나머지는 기획사에 준다”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해 “근거 없는 자극적 수치”라고 반박하며, 지방보조사업은 ‘보탬e’ 시스템을 통해 계획부터 정산까지 투명하게 관리된다고 강조했다. 세 단체는 “지역신문 환경이 어렵고 일부 개선해야 할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점은 부정하지 않는다”면서 “비난에 앞서 지역신문의 자생력을 높일 제도적 대안을 고민하고, 지역신문의 다양성을 인정·존중하라”고 요구했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