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 올 하반기 다시 문연다

2026-01-30     정혜윤 기자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가 없는 울산에 올 하반기께 다시 센터가 문을 열게 돼 공공체력관리 공백이 해소될 전망이다.

29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말 운영이 종료됐던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의 재운영을 위해 울산시가 최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공모 신청을 마쳤다.

국민체력100은 과학적 체력 측정, 맞춤형 운동처방 등을 통해 개인의 체력 수준을 평가·인증하고 생활체육 참여를 지원하는 국가 공공 체력 관리 서비스다. 유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국민은 생애주기별 체력 측정을 기반으로 개인 체력 수준에 맞는 운동 상담과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울산은 지난 2018년 남구에서 처음 문을 연 ‘국민체력100 울산남구체력인증센터’가 운영되며 연평균 6000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수요가 높았다. 그러나 지난해 말 국비 지원 비율 축소를 이유로 남구가 재지정 신청을 포기하며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다. 당시 국비 지원은 70%에서 50%로 줄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난해 말 전국 35곳의 체력인증기관을 신규 모집하겠다고 밝히면서 시가 직접 운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공고문에 따르면 신규 체력인증센터는 오는 5월까지 개소를 완료해야하는 만큼 절차가 순조로울 경우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센터 운영에 필요한 연간 예산은 인건비를 포함해 2억779만원 규모다. 국비와 시비를 5대5로 매칭해 매년 시비 약 1억4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민체력100은 최근 전국적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산불 감시원, 환경미화원 등 기본적인 체력이 요구되는 공공·민간 분야에서 체력 인증서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대면 방식 위주의 기존 측정에서 벗어나 과학적 측정 결과를 인증서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제도가 전환되고 있어 울산 도입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울산시 관계자는 “선정된 기관은 최신 디지털 체력 측정장비 등을 제공받아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며 “공간 마련도 준비 중이다. 꼭 필요한 기관인만큼 차질없이 개소해 운영할 수 있도록 계속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