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극 ‘살로메’ 등 유명공연 울주에서 만난다

2026-02-02     차형석 기자
울주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추진하는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지원사업’ 공모에 3개의 공연이 선정되면서 1억4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울주문화예술회관은 고선웅 대본, 김시화 연출, 최예림·유태평양 주연, 그리고 유명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이 의상감독으로 참여하는 창극 ‘살로메’(9월2일)를, 서울주문화센터는 박나래, 김준태 주연의 오페라극 ‘팬잔스의 해적들’(4월18일)과 미디어아트 융합공연 ‘광화문 그 사내’(7월24일)를 무대에 올린다.

창극 ‘살로메’는 오스카 와일드의 원작이 탐미적 창극으로 다시 태어나 우리 소리로 인간의 광기와 집착을 노래한다. 예매 관객 중 선착순 30명에게는 두 차례 프리렉처(사전강의)를 제공한다. 하루는 오스카 와일드의 작품세계를 강의하고, 다음 날은 ‘살로메’의 제작진이 직접 관객과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오페라극 ‘팬잔스의 해적들’은 영국 전통 오페라 걸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며, 뮤지컬 ‘광화문 그 사내’는 과거와 현재를 교차시켜 웃음과 감동, 성찰을 동시에 유발하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춘근 재단 대표이사는 “우수한 작품들을 울주에서 실연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울주군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저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은 서울에 집중된 공연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에서 순수예술의 다양한 장르를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