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샤 괴첼, 울산시향 지휘봉 1년 더 잡는다
2026-02-02 차형석 기자
오스트리아 출신 사샤 괴첼은 지난해 3월14일 취임 첫 연주회 ‘꿈과 환상’을 시작으로 울산시립교향악단과 총 10차례 무대에 올라 매회 공연마다 화제를 낳으며 객석 점유율을 끌어올려 지역 클래식 음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공연 리허설 장면과 무대 뒤 이야기를 담은 울산시립교향악단 유튜브 채널 운영에도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시도는 협연한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 소프라노 조수미·박혜상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며, 울산시립교향악단의 활동이 국내를 넘어 해외 음악계의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지난해는 마에스트로 사샤 괴첼의 활약으로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위상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한 해였다”라며 “세계 주요 무대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지휘자와 안정적인 연주 환경을 이어가기 위해 임기 연장에 합의했다”라고 말했다.
사샤 괴첼은 지난 2008년부터 12년간 보루산-이스탄불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예술감독으로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울산시향과 함께 2022년부터는 프랑스 루아르 국립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도 맡고 있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