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웨일즈 선수단 오리엔테이션 ‘힘찬 출발’ 다짐

2026-02-02     주하연 기자
대한민국 최초 시민 프로야구단 울산 웨일즈가 선수단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항해에 나섰다.

울산 웨일즈는 1일 울산시설공단 3층 회의실에서 선수단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팀 출범을 공식화했다.

창단식을 하루 앞두고 마련된 이번 자리는 지도부와 선수단이 처음으로 공식 대면하는 자리로, 새롭게 출범하는 시민구단의 방향성과 운영 기조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한자리에 모이는 사실상 상견례 성격의 공식 일정이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구단 소개, 지도부 및 선수단 인사, 훈련 계획 공유, 선수 행동 강령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짧은 일정 속에서도 팀 운영 원칙과 시즌 준비 방향을 공유하며 본격적인 출발을 준비했다.

울산 웨일즈는 앞서 장원진 초대 감독을 중심으로 한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무리하며 선수단 운영 준비에 속도를 내왔다. 구단은 지난달 29일 울산시체육회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지도자 선임을 공식화했다.

코칭스태프는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배터리 코치를 역임한 최기문 수석(배터리)코치를 비롯해 박명환·정재복 투수코치, 김대익 타격코치, 임수민 수비코치, 안상준 주루·수비코치, 황선일 외야수비·타격코치로 구성됐다. 여기에 트레이닝 파트의 강민철·김태훈 코치가 합류해 총 10명의 지도자진이 선수 육성을 맡는다.

장원진 감독은 “창단 첫해의 약점을 보완하고 선수 육성에 초점을 둔 구단의 방향성과 맞는 구성”이라며 “각 분야에서 분명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도 코칭스태프는 선수단을 대상으로 훈련 준비 방향과 시즌 운영 기조를 공유하며 육성 중심의 팀 컬러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선수단 역시 서로 인사를 나누며 새로운 팀의 출발을 함께했다.

울산 웨일즈는 2일 오후 3시 공식 창단식을 열고 시민구단으로서의 출범을 대내·외에 알린다. 창단식에서는 구단 비전과 운영 방향 발표를 시작으로 감독·코칭스태프 및 선수단 소개, 유니폼 공개 등 구단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단은 최근 마스코트 공모를 진행하며 시민 참여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울산을 상징하는 고래 이미지를 활용한 마스코트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밀착형 구단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울산 웨일즈는 향후 KBO 퓨처스리그 참가를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프로야구단 운영 모델을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