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3연패’ 수렁, 정관장에 73대88로 패배
2026-02-02 주하연 기자
현대모비스는 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정관장에 73대88로 패했다. 지난달부터 이어온 홈 4연승이 끊긴 가운데 시즌 성적은 13승 24패로 8위에 머물렀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초반 서명진의 연속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승현과 레이션 해먼즈도 공격에 가세하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고, 1쿼터를 23대22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2쿼터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정관장이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골밑 공격과 전성현의 외곽포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현대모비스는 수비에서 잇따라 공간을 내주며 실점이 늘었고, 전반은 39대44로 뒤진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도 반전은 쉽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해먼즈와 이승현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오브라이언트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내줬다. 정관장은 3쿼터에만 오브라이언트가 12점을 몰아치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갔다.
4쿼터 초반 현대모비스는 적극적인 압박 수비로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야투 성공률 저하에 발목이 잡혔다.
이날 현대모비스의 야투 성공률은 43%에 그치며 52%인 정관장에 밀렸다. 오브라이언트가 5반칙 퇴장으로 코트를 떠났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해먼즈가 20점, 이승현이 19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