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문화원 새로운 보금자리 건립 추진

2026-02-03     권지혜 기자
울주문화원이 독립 원사(園舍)를 짓기로 한데 이어 북구문화원도 독립 원사 건립을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 울산 북구청이 북구문화원의 독립 원사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 것으로, 실제 건립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2일 북구청에 따르면, 북구는 올해 북구문화원의 독립 원사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과 기본계획 수립에 5000만원을 반영했다. 타당성 용역과 기본계획 수립은 8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타당성 용역과 기본계획 수립이 마무리되면 북구문화원 독립 원사 건립 방향이 결정난다. 위치와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북구의 이번 결정은 북구문화원의 독립 원사 건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으로 진행된 것이다. 지난 1981년에 건립된 옛 송정동 행정복지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북구문화원은 남녀 화장실을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다 노후화로 이용자가 안전을 우려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여기다 누수가 발생하고 있으며 공간이 협소하고 동선은 비효율적이다.

북구의 이같은 결정에 북구문화원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북구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예산 편성은 단순히 새로운 건물을 짓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는 의미를 넘어 오랜 기간 누적돼 온 시설 노후 문제를 공공의 책임 아래에서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건립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예산 확보와 부지 문제 등 여러 난제가 산적해있다. 울주문화원의 경우 총 사업비 79억원을 들여 외고산 옹기마을 내 건립할 계획인데, 이 79억원은 순수한 건물 공사비만이다. 부지는 울주군 자체 군유지이다. 공사비도 최근 자재 값 인상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증액됐다.

이에 북구청이 소유한 마땅한 부지가 없을 경우, 예산은 이 보다 훨씬 늘어날 수밖에 없어 가뜩이나 가용 예산이 부족한 북구로서는 원사 건립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