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납품대금 2조768억원 조기지급
2026-02-03 서정혜 기자
현대차그룹은 설 연휴 전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 경영 안정을 돕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납품 대금 2조768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현대트랜시스·현대위아·현대오토에버 등 현대차그룹 소속 주요 그룹사가 시행한다. 조기 지급 대상은 부품·원자재, 소모품 등을 거래하는 6000여개 협력사다.
이번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은 설 명절 기간 직원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이 일시적으로 집중됨에 따라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도 2·3차 협력사에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도록 권고해 선순환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3차 협력사까지 재정 관리의 불확실성을 해결하고,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는 등 조기 지급의 실질적 효과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 대금을 선지급해 왔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 2조446억원, 2조228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울산 등 사업장별로 생필품과 배식 봉사 등으로 지역 취약계층의 따뜻한 명절 나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자금 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