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글로벌 가스선 시장 주도권 강화 나서

2026-02-03     서정혜 기자
HD현대가 세계 최대 LNG 산업 전시회인 ‘LNG 2026’에서 차세대 가스선 기술력을 선보이고, 글로벌 가스선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선다.

HD현대는 오는 5일까지 나흘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LNG 2026’에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등이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엑슨모빌, 쉘, 토털에너지, 카타르에너지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비롯한 전 세계 80개국 300여개 기업이 참석했다.

HD현대에서는 박승용 HD현대중공업 사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해 글로벌 가스선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점검에 나선다. 또 선사들의 세부 니즈를 확인하고, 신규 가스선 개발을 위한 기술 인증·선급과의 상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HD현대는 이번 전시회에서 풍력 보조 장치가 장착된 17만8000㎥급, 17만4000㎥급 LNG운반선과 10만㎥급 초대형 에탄운반선, 9만㎥급 초대형 LPG운반선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HD현대는 전시회 기간동안 프랑스선급(BV)으로부터 2만㎥급 LNG벙커링선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한다.

공동 개발 협력도 확대한다. 먼저 로이드선급(LR)과 3만㎥급 중·소형 LNG운반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노르웨이선급(DNV)과도 협약을 체결하고, 6000㎥급 크루즈선용 LNG벙커링선과 27만1000㎥급 초대형 LNG운반선(Q-MAX) 공동 개발에 나선다.

친환경 가스운반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HD현대는 미국 선급(ABS)과 바이오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Bio-Boosted LNG운반선’ 개발을 추진하고, GTT와는 초대형 에탄운반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LNG 운반선 발주 시장이 신규 LNG 프로젝트 개발과 노후선 교체 수요에 힘입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LNG 프로젝트의 최종투자결정(FID) 승인이 가스 물동량 증가로 이어지면서 LNG 운반선 발주가 본격적으로 탄력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HD현대 관계자는 “가스선은 친환경 규제 강화 흐름 속에서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며 “압도적이고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가스선 분야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