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2030 공원녹지 기본계획’ 27일 본격 시행

2026-02-04     김갑성 기자
경남 양산시는 2030년까지 양산지역 공원·녹지 청사진을 담은 ‘2030 양산시 공원녹지 기본계획’을 최근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2030 공원녹지 기본계획’은 지난 2021년 3월 기본계획 용역 착수 이후 5년 만에 확정됐다. 이 계획은 30일간 열람을 거쳐 오는 27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번 기본계획은 협의 과정에서 진통을 겪으며 예상보다 지연됐지만, 황산공원 등 대규모 수변 공간이 반영되면서 양산시의 공원 면적이 획기적으로 늘어났다.

공원은 현재 206곳 344만㎡에서 2030년까지 214곳 757만㎡로 두 배 넘게 면적이 확대된다. 공원 면적이 413만㎡ 증가하면서 1인당 공원 면적도 9.7㎡에서 17.8㎡로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는 2022년 공청회 당시만 해도 6만4548㎡ 증가 계획이었던 것에 비해 면적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최근 근린공5원으로 지정된 200만㎡에 이르는 황산공원과 가산수변공원이 계획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당초 황산공원, 가산수변공원, 가야진사공원, 서룡공원 등 하천구역 공원 4곳의 포함 여부가 쟁점이었고, 최종적으로는 황산공원과 가산수변공원 2곳만 반영됐다.

이번 계획은 ‘시민의 쾌적한 삶과 행복을 책임지는 그린 플랫폼 시티 양산’을 비전으로 내걸고 환경생태도시, 사람중심도시, 저탄소녹색도시, 회복탄력도시 구축을 목표로 했다.

주요 사업으로 황산공원을 지방정원으로 조성해 연간 100만명이 찾는 생태휴양 거점으로 육성하며, 2030년 이후에는 국가정원으로 승격까지 추진한다.

또 멸종위기종 자생지를 보존하는 원동습지 생태공원과 가산수변공원, 신기역사공원 등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공원 확충이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공원 서비스 소외지역을 해소하고, 단절된 생태축을 연결하는 생태통로 6곳을 설치하는 등 지속가능한 생태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