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로 등 울산 상습정체도로 3곳 ‘숨통’

2026-02-06     석현주 기자
자료이미지

울산 도심의 대표적인 교통체증 구간인 문수로와 산업로 여천오거리, 다운~굴화 일대에 우회도로가 신설돼 상습 정체가 완화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5일 문수로 우회도로, 산업로(여천오거리) 우회도로, 다운~굴화 우회도로 건설사업 3건이 국토교통부의 ‘제5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2026~2030년)’에 최종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 3개 사업은 총 연장 4.46㎞, 왕복 4차로 규모로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2795억원이다. 이 가운데 국비는 1164억원이 반영된다.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은 국토교통부 장관이 5년마다 혼잡 완화를 위해 대상 도로와 투자 규모, 연차별 목표를 정하는 중장기 국가계획이다.

이번 5차 계획에는 울산을 비롯해 부산·대구·인천·대전·광주가 포함됐다.

시는 지난해 7월 5차 계획 반영을 신청한 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왔고, 지난해 9월 반영 대상사업(안) 확정, 올해 1월 도로정책심의회 개최를 거쳐 2월 계획 고시 확정까지 ‘전 사업 반영’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우선 문수로 우회도로는 무거옥동지구 남부순환도로에서 남산 레포츠공원(거마로)까지 2.61㎞ 구간에 왕복 4차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377억원(국비 558억·시비 819억)이 투입된다. 무거삼호지구 1383가구, 무거옥동지구 2497가구 등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응해 문수로 주간선도로 기능을 회복하는 게 목표다. 향후 도시철도 1호선 건설에 따른 대체 도로 기능도 담당한다.

산업로(여천오거리) 우회도로는 대형 화물차 통행이 집중되는 여천오거리 일원의 만성 혼잡을 줄이기 위한 사업이다. 남구 경남냉동 앞 교차로에서 울산영락원 앞 교차로까지 1.08㎞ 구간에 왕복 4차로를 개설한다. 사업비는 491억원(국비 242억·시비 249억)이다. 여천오거리 평균 신호대기시간은 109초에서 69초로 40초 단축될 것으로 제시됐다.

다운~굴화 우회도로는 출퇴근 시간대 신삼호교와 국도 24호선 혼잡을 분산하고, 다운2지구·태화강변 공공주택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는 사업이다. 중구 다운동 척과교에서 남구 무거동 문수고까지 0.77㎞ 구간에 왕복 4차로를 건설한다. 사업비는 927억원(국비 364억·시비 563억)이다. 신삼호교 통행속도는 16㎞/h에서 32.9㎞/h로 16.9㎞/h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후속 절차도 사업별로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문수로 우회도로는 오는 3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신청, 여천오거리 우회도로는 올해 하반기 중앙투자심사 신청, 다운~굴화 우회도로는 2027년 하반기 타당성평가 용역 착수 등을 추진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국가계획 반영은 시민의 불편을 줄이고 지역균형개발 촉진을 위해 울산시가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도로 사업 국가계획 반영과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