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여유 한 줌 …‘눈 감고 헤엄치기’전

2026-02-09     권지혜 기자
강예원 작가의 첫번째 개인전 ‘Swimming Blind 눈 감고 헤엄치기’가 9일부터 14일까지 울산 남구 달동 갤러리큐(왕생로 88)에서 열린다.

Q Artist 2026 갤러리큐 공모에 선정된 첫번째 전시로, 유화 21점, 드로잉 6점 등 총 27점을 선보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와 영화과를 복수전공해 다양한 매체를 다루고 있는 강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 일과 눈을 감고 헤엄치는 일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번 전시명을 정했다.

강 작가는 “너무 많은 말과 많은 생각들에 무거워진 우리의 마음은 식물을 보거나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면 곧 다시 쾌적해진다“며 “먼지가 쌓이면 빗자루를 들고 툭 털어내듯 햇볕 좋은 날에 이불을 말리듯 고단한 하루 막바지에 따뜻한 차를 올리듯 마음에도 그런 시간들이 필요하다는걸 부쩍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는 “자연스럽고 가볍게, 굳은 마음에 물길을 내듯이 입었던 옷을 벗고 편안하고 자유로운 상태로, 그런 무언의 세계로 진입하고자 하는 그림들의 전시기획”이라고 설명했다.

갤러리큐 측은 “형형색색의 이미지와 색들이 모인 작품들은 눈을 감고 헤엄치면서 조용한 휴식을 즐기고 보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다시 나갈 수 있게 인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람 시간은 평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토요일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다. 일요일은 휴무. 문의 261·9101.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