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울산역, 버스 연계·주차장 공간 확대를”
KTX-이음이 북울산역과 남창역에 정차한지 한 달여가 지났다. 이용객은 점차 늘고 있지만, 버스와 주차장 등 연계 교통을 둘러싼 불편 민원도 함께 제기되고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8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개통 이후 지난 3일까지 북울산역의 KTX-이음 이용 인원은 일 평균 약 143명으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누적 이용 인원은 5151명이다.
앞서 지난해 12월30일부터 북울산역에 하루 4회, 남창역에 하루 2회씩 KTX-이음이 정차하고 있다.
북울산역 이음 개통 이후 북구에는 역 접근성과 관련한 민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버스 노선과 주차 공간 부족을 중심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북울산역과 연계된 시내버스는 노선별로 배차 간격이 15분에서 최대 130분까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버스 노선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북구 전역에서 이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버스 증차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 밖에 ‘열차 시간대가 애매하다’ ‘이용객이 늘어나는 만큼 역 주변 편의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개통 초기인 만큼 이용 패턴과 민원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불편이 없도록 인근 주차장을 정비하고 박상진호수공원과 연계한 이용 활성화 방안도 함께 추진해 효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북울산역에 비해 정차 횟수가 적은 남창역의 이용 실적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창역의 KTX-이음 이용 인원은 일 평균 약 26명 수준이며 누적 이용 인원은 952명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남창역 이용과 관련해 접수된 불편 민원은 아직 없다. 이용 계획이나 이용률 확대 방안을 검토하기에는 아직 이른 단계”라며 “개통 1년이 지난 뒤 자체 이용률 분석 조사를 통해 남창역 이용 현황과 교통 환경 개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사진=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