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영남특위 발대식, “6·3 지방선거에서 영남권 고지 탈환 위해 당력 집중”
2026-02-11 김두수 기자
지난 1월 출범한 민주당 영남특위는 110여일 앞둔 6·3 지방선거에 대비해 영남권의 유능한 인재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10일 국회에서 공식 발대식을 갖고 영남권 5개 지역을 분과위원회 체제로 운영한다.
특위는 영남권 공략에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영남 최초 4선 국회의원 출신 민홍철 위원장을 중심으로 김태선(울산)·변성한(부산)·허성무(경남)·임미애(경북)·허소(대구) 등 영남권 5개 시·도당위원장과 김정호 의원(경남 김해을)을 각각 수석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발대식 축사에서 울산·부산·경남 등 3개 시도지사 선거와 관련,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넘어 할 수 있다는 승리의 기운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고 진단한 뒤 “우리가 합심하고, 단결하면 이루지 못할 목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영남은 그동안 민주화를 위해 헌신해 왔지만, 아직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흘렸던 눈물에 대한 보상을 넘어서, 영남이 앞으로 민주당을 이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충분하게 배려하고 인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선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당에서 표시 나게 영남특위를 지원하고 영남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 약간의 혼란을 극복하고 지선 승리와 이재명 정부 성공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수 있게 합심과 단결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민홍철 특위 위원장은 “전략 지역에서 인재를 상시 발굴하고 당직도 부여하며 역량을 기르자. 지역에 현재 필요한 정책뿐 아니라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지도 중장기적으로 발굴해 공약으로 제시하자”고 했다.
김태선 수석부위원장(울산시당위원장)은 “영남의 승리가 곧 민주당의 승리다”며 “영남특위를 통해 지방선거 승리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울산·부산·경남이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그 힘으로 대한민국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영남특위가 구심점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울산 지역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등 100여명을 포함해 영남권 5개 지역에서 500여명의 당원이 참석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