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놀이에 명화 전시회·불꽃쇼까지…울산 설맞이 문화체험 어때요

2026-02-13     차형석 기자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설 연휴기간(14~18일) 울산지역의 문화·관광·체육시설 마다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주요 시설의 휴관 일정을 조정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박물관 3곳 정상 운영

울산문화예술회관은 16일부터 18일까지 제1·2·상설전시장에서 기증 소장품 88점을 소개하는 상설전이 마련된다. 설날 당일에는 오후 2시부터 관람객을 맞는다.

울산박물관과 암각화박물관, 대곡박물관은 설 연휴 기간 정상 운영되며, 연휴 종료 다음 날인 19일에는 일괄 휴관한다. 다만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은 같은 기간 휴관한다.

울산박물관에서는 설맞이 문화행사 ‘붉은 말의 해! 설날 한마당’이 열려 포토존과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1·2층과 야외 공간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특별전 ‘울산 할머니의 보물상자’와 테마전 ‘적토마가 온다’가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암각화박물관은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한 특별기획전 ‘세계유산: 우리가 사랑한 반구천의 암각화’가 계속된다.

현장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반구천을 누비다’ 답사가 운영돼 반구천 일원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직접 둘러볼 수 있다. 다만 설날 당일에는 답사가 진행되지 않는다.

대곡박물관에서는 ‘설~렘 가득 대곡박물관’이라는 설맞이 문화행사가 열려 세시풍속과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곡천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상설전시도 함께 운영된다.

울주민속박물관은 14일부터 18일까지 ‘전통 민속놀이와 한복 체험 사진 뽐내기 한마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물관 야외 공간에서는 민속그네, 널뛰기, 곤장치기, 투호 던지기, 짚고리 던지기, 제기차기, 활쏘기, 윷놀이, 딱지치기, 굴렁쇠 굴리기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다.



◇시립미술관 개방…고래특구 이벤트

고래문화광장에서는 14일 오후 7시 설날·발렌타인 데이 기념공연과 불꽃쇼를 시작으로 16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떡메치기와 떡나눔 행사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놀이패 죽자사자와 남사당놀이, 전통 줄타기 공연이 진행된다.

고래박물관에서는 14일부터 18일까지 설 차례상 차리기 체험을 상시로 운영하며 체험객 대상 폴라로이드 사진촬영 이벤트를 일일 선착순 20명에게 제공한다.

장생포 문화창고에서는 18일과 20일에 명절의 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문화창고 내에 숨겨진 복주머니를 찾는 체험형 이벤트 ‘말복이를 찾아라’가 진행된다.

울산시립미술관은 관련 운영 조례 개정을 통해 설 연휴에도 관람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이에 따라 14일부터 18일까지 전시실을 개방하고, 19일은 대체 휴관한다.

이 기간 관람객은 반 고흐 작품을 포함한 ‘신홍규 컬렉션’전, 백남준과 토니 아워슬러의 작품을 소개하는 소장품 기획전, 미디어아트 작가 안소니 맥콜의 전시, 어린이 체험전 ‘얼굴 쓱, 마음 톡’을 관람할 수 있다.

울산시는 설 연휴 동안 태화강 국가정원과 안내센터를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한다.

관광안내소 8곳도 모두 정상 운영되고, 울산관광택시는 연휴 기간 상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울산시티투어는 16일부터 18일까지와 설날 당일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설 연휴 동안 울산시 주요 공공체육시설은 시민 이용 수요에 맞춰 운영된다. 종합운동장과 동천체육관은 매일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문수풋살장은 밤 11시까지 문을 연다. 16일부터 18일까지는 종합운동장 주차장과 울산체육공원 주차장이 무료 개방된다. 글=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