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인물이 그리는 깊이있는 이야기 ‘비기닝’
2026-02-13 차형석 기자
영국 런던의 한 아파트에서 늦은 밤 우연히 마주한 두 남녀의 대화를 통해 이야기가 전개된다. 성공한 커리어우먼 ‘로라(유선 분)’와 이혼 후 단조로운 삶을 살아가던 ‘대니(이종혁 분)’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지만, 대화를 나누며 점차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이 만남은 두 사람에게 단순한 인연의 시작일 수도,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는 순간으로 남는다.
이 작품은 화려한 사건이나 극적인 설정 대신, 두 인물의 대화를 중심으로 삶·사랑·외로움·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깊이 있게 그려내며, 현대를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여운을 전한다. 특히 세대와 성별을 넘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에 적합한 작품이다.
울주문예회관 관계자는 “이 연극은 가족이 함께 공연장을 찾아 서로의 삶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는 작품이다”라며 “따뜻한 위로와 새로운 시작에 대한 용기를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 국비사업인 ‘2026 공연유통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울산지역 5곳의 문화시설에 예정된 6개 작품 중 첫 번째 공연이다.
관람료는 전석 3만원이며, 중학생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문의 980·2270.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