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시대, 에너지정책 대전환 필요”
2026-02-13 서정혜 기자
이날 포럼은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강사로 나서 기후위기 리스크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홍 교수는 “기후위기로 국가와 지역, 기업과 개인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증가하고 농축산업과 어업 등 기후에 민감한 산업과 식료품업·요식업 등 연관 산업 전반의 수익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업과 물류·배달업 등 야외 활동이 필수적인 산업은 폭염 등 이상기후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고, 고온에 노출되는 야외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 문제도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며 “기후로 인한 실물경제 충격은 금융권의 신용·시장·보험 리스크로 전이되고,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탈탄소 전환을 위한 정책과 법·제도, 시장과 기술 변화는 기업의 비용 부담을 크게 높여 기업의 수익성과 경쟁력 악화로 이어질 수 있고, 금융기관의 손실 위험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홍 교수는 “규제 혁파와 인허가 절차 간소화, 전기요금 및 전력시장 구조 개혁, 지산지소(地産地消) 기반 에너지 수급 전략을 포함한 에너지 정책 대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정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