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끝…여야 예비후보 공천경쟁 돌입

2026-02-19     김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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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민심을 파악한 여야 정치권이 6·3 지방선거 모드로 완전 전환, 각각 후보 공천 심사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필승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여야 모두 설 연휴 ‘밥상머리 민심’이 지방선거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하는 모습이다.

지방선거에 나서는 울산 지역 여야 예비후보군의 공천 경쟁도 설 연휴 이후부터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공천지도부는 각각 지방선거 필승 전략의 일환으로 클린후보 공천에 방점을 찍고 면접 심사부터 예비경선에 이르기까지 전면 시스템화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된다.

여야의 이러한 공천 전략은 ‘투명공천·클린 공천심사=필승후보’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풀이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지도부는 이미 중앙당 공천관리위와 공천재심위를 시작으로 선거관리위, 전략공관위 등 공천·경선 관리를 위한 당내 진용을 구축한 상황이다.

민주당의 후보 공천 스케줄에 따르면 오는 23~24일 울산시장 후보군을 비롯해 전국 17개 광역시도지사 예비후보 면접을 실시한다. 이어 3월 초순부터 시·도 후보군을 상대로 예비경선에 들어간다. 이후 본경선 등을 거쳐 4월20일까지 모든 지역의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때문에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군은 설명절에 이어 이달 말까지 상위권 쟁탈전이 격화되면서 피 말리는 ‘25시 여론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한 송철호 전 울산시장, 이선호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안재현 전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 상임대표(등록순)와 출마 선언을 한 성인수 전 시당위원장에 이어 김상욱(울산 남구갑) 의원의 참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들 가운데 1차 예비경선(여론조사 등)에서 중하위 후보자는 본경선에 앞서 컷오프가 유력시되고 있다는 게 여권의 시각이다.

당 공천지도부는 또한 지선 후보자 선관위 등록 기간(5월14~15일)이 임박한 시점에 시도지사·기초·광역 후보자들이 함께 승리를 다짐하는 후보자 결의 대회를 통해 집권당 필승 바람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당(위원장 김태선)은 핵심 참모들이 단계적 지선 필승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야당인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와 이정현 공천지도부 역시 울산시장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는 물론 기초선거에 이르기까지 필승 전략을 마련하는 데 사활전을 펼치고 있다. 울산시장 후보는 김두겸 현 시장의 단독 공천 신청이 유력시되는 분위기다.

중앙당의 핵심 관계자는 “당 자체 각종 조사결과 울산시장 후보는 당내 경쟁자가 없는 것으로 김두겸 현 시장 단독 공천이 유력해 보인다”며 “후보공모·심사 스케줄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조기 공천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류를 전했다.

국민의힘 후보 공천 콘셉트는 ‘본선에서 이기는 후보자’에 방점을 찍고, ‘뉴페이스 전략’(새로운 인물 수혈)을 마련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공천지도부는 조정훈 인재영입위원장을 통해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시도별 외부 인재 수혈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당 공천지도부는 오는 20일까지 ‘여성 50%, 청년 50% 이상’ 기준으로 공천관리위원 구성을 완료키로 한 데 이어 우선 울산시장 후보를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지사 후보 공모를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3월 초·중순께 광역시도지사 후보 공천심사를 거친 뒤 단수후보 또는 경선 지역을 분류하고 오는 4월 말까지 공천을 완료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파악된다.

울산시당(위원장 박성민)도 공직후보 추천 당헌·당규에 따라 조만간 기초단체장과 시·구·군의원 후보공천심사위원장 추천을 비롯해 후보공모·심사스케줄을 공고할 예정이다.

한편, 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 등도 각각 당의 지선 전략에 따라 후보 공모에 이어 단계적 심사를 예고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