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다양한 의미’ 움프살롱서 만난다
2026-02-23 차형석 기자
이번달 움프살롱은 한국 독립영화 세 편을 통해 가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오전 10시에는 ‘수연의 선율’이 상영된다. 할머니를 잃고 혼자가 된 열세 살 수연은 보육 시설에 가지 않기 위해 스스로 가족을 찾기 시작한다. 유튜브에서 행복해 보이는 한 가족을 발견한 수연은 그들의 새로운 가족이 되기 위해 용기를 낸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오후 2시에는 ‘사람과 고기’가 관객을 만난다. 폐지를 주우며 지내는 형준은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과 함께 고기를 먹으러 다니며 작은 즐거움을 나눈다. 셋이 함께하는 식사 시간은 그들에게 하루를 버틸 힘이 된다. 먹는 행위를 통해 존엄과 연대의 의미를 되묻는 작품으로, 미국 뉴욕타임즈의 극찬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오후 6시30분에는 ‘그래도, 사랑해’가 상영된다. 연기를 꿈꾸는 부부가 일상에서 부딪히고 화해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배우상을 받으며 인물들의 섬세한 연기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전석 무료, 선착순 입장으로 운영된다. 자세한 정보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