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웨일즈, 3월20일 롯데와 ‘첫 경기’

2026-02-23     석현주 기자

울산 연고 프로야구단 울산웨일즈가 2026 KBO 퓨처스리그 개막전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맞붙으며 첫 공식 시즌을 연다.

울산시는 평일 홈경기 전 경기를 야간으로 배치하는 등 관람 접근성을 높여 지역 스포츠 기반 확충과 시민 여가문화 활성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창단식을 개최한 울산웨일즈의 2026 퓨처스리그 경기 일정이 최종 확정된 가운데 내달 20일 오후 6시30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26 KBO 퓨처스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올해 퓨처스리그는 울산의 신규 창단에 따라 리그 구성이 조정됐다. 울산은 남부리그에 편입됐고, 기존 남부리그 소속이던 상무 야구단은 북부리그로 이동했다.

이에 따라 남부리그는 울산·KT·NC·롯데·삼성·KIA, 북부리그는 상무·한화·LG·SSG·두산·고양 등 각각 6개 팀 체제로 운영된다.

정규시즌은 팀당 121경기로 치러진다. 전체 일정은 3월20일부터 9월20일까지이며, 총 726경기가 편성됐다. 울산웨일즈는 121경기 가운데 총 61경기를 홈구장인 문수야구장에서 펼친다.

경기는 평일(월·수·목·금)은 오후 6시30분,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1시에 시작한다. 특히 평일 홈경기는 울산시 요청으로 전 경기를 야간(오후 6시30분)으로 편성했다.

기존 퓨처스리그 평일 경기 개시 시간이었던 오후 1시를 퇴근 이후 관람이 가능한 시간대로 조정해 직장인과 청년층,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 기회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운영 방식도 일부 손질했다. 1군 경기가 없는 월요일에도 홈경기를 편성해 2군 경기의 집중도를 높였고, 화요일은 고정 휴식일로 운영한다. 또 7월15일부터 8월24일까지는 서머리그로 운영해 혹서기 선수 보호와 경기력 유지를 위해 해당 기간 모든 경기를 오후 6시에 시작한다.

우천 등으로 경기 취소가 발생할 경우에는 4~5월에 한해 다음 날 연속 경기(더블헤더)로 편성한다. 더블헤더는 1·2차전 모두 7이닝 경기로 진행된다. 승부치기 운영도 조정된다. 기존에는 9회말 종료 후 동점일 경우 10회부터 승부가 날 때까지 진행했으나 앞으로는 12회까지로 제한하고 이후에는 무승부로 처리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프로야구 관중 1200만명 시대를 맞아 울산웨일즈의 개막경기는 단순한 경기를 넘어 시민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개막전과 홈경기를 내실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