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家 맏딸’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 별세

2026-02-23     오상민 기자
롯데재단 신영자(사진) 의장이 지난 21일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고(故)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장녀인 신 의장은 롯데의 성공을 이끈 주역이다. 롯데호텔과 롯데백화점, 롯데면세점을 업계 최상위권으로 키워냈고 롯데쇼핑 사장을 역임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면세점을 도입하는 등 선도적인 역할을 해 유통업계 ‘대모’로 불렸다.

그는 2009년 롯데삼동복지재단 초대 이사장에 오른 데 이어 2012년 롯데장학재단과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을 지내며 사회공헌에 매진했다. 청년 인재 육성, 소외계층 지원과 함께 부친의 고향인 울산 지역 발전을 돕는 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2023년 장녀 장혜선 이사장이 재단에 취임한 이후에는 운영을 돕고 신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는 데 앞장섰다. 롯데재단은 이 같은 3대에 걸친 나눔 정신을 바탕으로 40여년간 약 52만명에게 2600억원 규모를 지원해 왔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혜선 이사장이 상주를 맡아 3일간 롯데재단장으로 치러진다. 장지는 경기 광주시 한남공원묘원이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