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선박 건조 부담 낮춘다…해수부, 펀드 대상자 공모

2026-02-24     전상헌 기자
해양수산부가 연안 선박의 건조비 부담을 낮춘다.

해양수산부는 내달 13일까지 2026년 1차 지원 대상자를 공모하고, 선박 건조 비용 상승을 반영해 올해부터 지원 선가 구간을 대폭 상향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수부는 노후 연안여객선의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현대화 펀드를 조성·운영해 왔다. 이 펀드는 정부 출자를 통해 조성됐고 펀드 자금(선가에 따라 30~60%)과 금융기관 대출 및 선사 자부담을 결합해 선박 건조를 지원한다.

현재까지 총 2390억원이 조성돼 11척의 선박 건조를 지원 중이다. 이 중 실버클라우드(완도-제주)를 포함한 6척의 연안 여객선은 이미 건조를 마치고 운항 중이다.

특히 해수부는 2024년부터 지원 대상을 연안화물선까지 확대했다. 또 올해부터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선박 건조 비용 증가를 감안해 지원비율별 선가 구간을 2.5배 상향했다.

펀드 지원에 선정된 선사는 지원 선박을 운항하면서 15년간(3년 거치, 12년 분할상환) 지원 자금을 상환한 후 선박 소유권을 최종 취득하게 된다.

김혜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선박 건조 비용 상승 등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해 올해부터 지원비율별 선가 구간을 올린 만큼 더 많은 선사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해상교통 기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화 펀드 지원을 받고자 하는 사업자는 펀드위탁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사업계획의 타당성, 금융기관 대출 계획, 선사 여건 및 재무 건전성 등을 평가해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세계로선박금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