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활황’ 울산기업심리 14개월만에 최고

2026-02-26     서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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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경기 활황 영향으로 2월 울산지역 기업심리지수가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조업은 활황을 보였지만, 비제조업은 하락해 업종간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25일 ‘2026년 2월 울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달 울산의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6.2로 전월 대비 6.6p 올랐고, 다음달 전망 CBSI도 96.1로 전월 대비 6.3p 올랐다. 울산의 전산업 CBSI는 2024년 12월(96.2) 이후 가장 높았다.

기업심리지수는 업황, 자금사정 등 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의 주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표준화해 합성해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을 담은 지표다.

기준치(100=2003~2025년 장기 평균)보다 높으면 기업의 기대심리가 낙관적임을, 기준치보다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2월 울산 제조업 CBSI는 97.7로 전월 대비 11.9p 상승하였으며, 다음달 전망 CBSI도 95.6으로 전월 대비 9.3p 상승했다. 제조업 CBSI는 지난 202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황, 생산, 신규수주, 제품재고, 자금사정 등 구성지수 모두 상승했는데, 제품재고와 자금사정이 뚜렷하게 개선되며 지수를 각각 5.1p, 2.0p 끌어올렸다.

제조업은 기업경기실사지수에서도 제품재고수준(-13p), 채산성(전월수준)을 제외 전분야에서 지수가 개선됐다.

2월 울산의 제조업 업황 BSI는 72로 전월에 비해 8p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 BSI도 73으로 전월 대비 7p 올랐다. 생산 BSI는 81로 전월에 비해 10p, 다음달 전망(81)도 전월 대비 10p 상승했다.

신규수주 BSI는 79로 전월대비 9p, 다음달 전망(79)도 7p 개선됐다.

또 이달 울산의 비제조업은 설 명절 등 영향에도 기업심리지수가 전월비 2.9p 하락한 93.7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다음달 전망 CBSI는 97.0으로 전월 대비 0.8p 상승했다.

이달 비제조업지수는 채산성(지수 기여도 -2.0p)과 자금사정(-1.7p) 등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달 울산의 제조업·비제조업 기업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을 공통으로 꼽았다.

제조업은 불확실한 경제상황(22.2%), 내수부진(21.4%), 수출부진(10.3%) 순이었고, 비제조업은 내수부진(23.1%), 인력난·인건비상승(21.2%), 자금부족(15.9%) 순이었다.

한편, 이달 전국 전산업 CBSI는 전월대비 0.2p 오른 94.2를 나타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