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 물으면 말해주는 ‘AI버스정류장’ 만든다
2026-02-27 석현주 기자
공항·터미널 주변 정류장을 ‘대화형 AI’로 고도화하고, 행정·복지·데이터 기반을 동시에 끌어올려 ‘AI 수도 울산’ 구상을 가시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울산시는 26일 올해 정보화 분야 5개 분야 83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445억1400만원이다.
시는 주요 사업으로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과 ‘울산모아’ 통합예약 플랫폼 구축을 마무리하고, 시·구군 차세대 지방행정정보체계 구축, AI·디지털배움터 확대 운영 등을 신규 또는 확대 추진한다.
특히 시는 공항이나 터미널 인근 등 주요 거점의 버스정류장을 ‘편(FUN)한 대화형 AI 버스정류장’으로 조성한다. 정류장에 음성인식 단말기를 설치해 이용자가 버스 노선을 말로 질문하면 시스템이 답해주는 방식이다. 서비스는 영어·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 등 다국어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행정 분야에 21개 사업 43억8500만원을 투입해 AI 행정서비스 활용 체계, 차세대 지방행정정보시스템 도입, 웹가시성 확보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행정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민원 처리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고, 안전한 디지털 기반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경제 분야에는 9개 사업 205억2900만원을 편성해 자율무인체계 기반 환경모니터링 기술 개발, 지역 지능화 혁신 인재 양성, 울산 게놈 바이오데이터팜 구축·운영 등을 추진한다. 시민생활 분야는 제2차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디지털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거점형 스마트도시서비스 제공 등 22개 사업 96억4800만원을 투입한다.
AI·바이오·ICT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도시 구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복지 분야는 18개 사업 89억2800만원으로 AI 디지털배움터 운영, 주거복지사업 누리집 개편, 대화형 AI 버스정류장 구축 등을 추진한다.
데이터 활용 확대 분야에는 13개 사업 10억2400만원을 투입해 공동활용 데이터 등록, 시민 참여형 빅데이터 분석, 공공데이터 품질관리·표준화 등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통해 생활밀착형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행정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수도 울산’ 실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