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코리아에너지터미널), LPG 선박 가스시운전 서비스 개시
2026-02-27 서정혜 기자
KET는 지난 25일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5만t급 LPG 운반선 ‘MT. PACIFIC VOYAGER’호 접안을 시작으로 첫 LPG 가스시운전을 실시했다.
LPG 선박 가스시운전은 조선사가 건조한 선박을 선주에게 인도하기 전 LPG를 실제 선적해 저장 설비의 안정성과 시스템 작동 여부를 최종 검증하는 필수 공정이다.
이 선박은 터미널 내에서 설비 정상 작동 여부를 정밀 검사받은 뒤 오는 27일 출항할 예정이다.
KET는 지난 2024년 11월 준공 후 27만㎘ 규모의 석유제품 탱크 12기와 43만㎘ 규모의 LNG 탱크 2기를 가동 중이다.
이번 LPG 선박 가스시운전 서비스 사업 개시는 터미널 운영을 넘어 국내 조선사들의 핵심 수주 선박에 대한 필수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KET는 오는 7월에는 21만5000㎘ 규모의 LNG 탱크 1기를 추가로 상업 운전할 예정이다.
KET는 이번 LPG 시운전 사업을 시작으로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주주사인 SK가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LNG 선박 가스시운전 △LNG 벙커링(선박 연료 공급) 등 고부가가치 신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박현규 코리아에너지터미널 대표는 “이번 시운전 서비스 개시는 KET의 운영 역량을 입증하는 동시에 국내 조선업 발전을 돕는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울산을 동북아 에너지 물류 허브로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