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이선호 단일화 최대 변수 부상

2026-03-03     김두수 기자
6·3 지방선거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경선 후보로 김상욱 의원, 송철호 전 울산시장, 안재현 전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원회 상임대표, 이선호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가나다순) 등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울산 지역기초단체장·지방의원 후보공천 작업도 병행될 예정이어서 금주부터 ‘공천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이수)에 따르면 울산시장 후보경선에서 결선 가능성까지 포함해 오는 20일 전에 경선을 완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하는 등 공천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당(위원장 김태선)은 중앙당으로부터 경선 스케줄이 나오는 대로 오상택 지방선거기획단장을 중심으로 4만여명의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경선 실무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경선룰은 권리당원 50%, 일반시민 50%로 돼 있다.

특히, 시당 차원의 경선 실무준비는 권리당원 명부를 중심으로 투표권 관리와 함께 일반시민 50% 여론사와 관련된 이동 통신사의 ‘안심번호’ 확보 등으로 최소 10여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때문에 본 경선까지 전체일정은 최소한 20여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향후 경선가도의 최대변수로 4명의 경선 후보 가운데 송철호·이선호 후보간 연대 또는 단일화 가능성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일 본보 취재 결과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경선 후보로 이들 4명을 확정 발표하기까지는 공천관리위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애초 공천관리위는 4명 중 최소 2명, 최대 3명으로 압축하기 위한 컷오프를 단행한 뒤 본 경선을 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컷오프가 일부 후보에 대해 이뤄질 경우 탈락한 후보들의 재심요구가 봇물이 터지듯 할 가능성을 우려해 공정경선에 역효과 현상을 원천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울산시장 예비후보의 경우 현역의원·전직 울산시장·전직 청와대 비서관 등이 포함된 현실에서 컷오프에 대한 부담도 상당 부분 작용했다고 여권 핵심관계자가 전했다.

또 다른 관심사는 당 공천지도부 일각에서 이들 4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1명을 울산 남구청장 예비후보로 말을 바꿔탈 수 있도록 정무적 판단도 했지만 끝내 보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4명의 경선 후보 가운데 가장 큰 변수는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이선호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의 후보단일화 성사 여부다.

본보 취재 결과, 송·이 경선 후보 양측 핵심 관계자 등에 따르면 본 경선 후보 단일화엔 상당부분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파악된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날 “경선을 코 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전제한 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의 본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해해 달라”고 경선 후보 단일화 배경을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단일화 성사여부에 대해 “두 예비후보간 단일화 공감대가 매우 높기 때문에 100% 성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단일화 방식에 대해 논의하다 보면 디테일한 측면에서 이견이 노출될 수 있기에 신중모드로 임하고 있다”고 기류를 전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