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연령 상승·부부 갈등 증가·가족 가치관 변화…

2026-03-03     이다예 기자
울산에서 적정 결혼 연령이 상승하는 등 가족 가치관이 변화하고 있음에 따라 울산 가족정책도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울산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은 ‘울산시 가족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주제로 UWFPS 브리프 57호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브리프는 인구구조 변화와 가족 가치관의 전환 속에서 울산시 가족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향후 가족정책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브리프에 따르면, 울산지역은 적정 결혼 연령 상승과 결혼비용 부담 확대, 부부갈등 증가 등 가족관계의 변화가 나타났다.

또 동거·이혼 등에 대한 수용성은 높아진 반면에 부모 부양과 자녀 책임에 대한 전통적 인식은 완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돌봄은 여전히 가족 중심 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노후와 고령 돌봄 영역에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빈곤가정에 대한 경제적 지원과 노인 돌봄 인프라 확충을 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윤정 연구위원은 “가족 형태의 다양화와 가치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획일적 지원이 아닌 생애주기별·가구유형별 맞춤형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의 부담을 개인의 책임으로 두기보다 지역사회와 공공이 함께 분담하는 통합적 가족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향후 울산 가족정책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가족 형태 포용을 위한 정책 기반 강화, 생애주기별 돌봄 체계 강화, 안정적 노후생활 보장 확대, 일·생활 균형을 통한 건강한 가족문화 확산 △지역사회 기반 가족서비스 전달체계 강화 등을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