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증가로 작년 울산 가계대출 1조3천억↑

2026-03-03     서정혜 기자
주택담보대출 증가의 영향으로 울산의 가계대출이 지난해 한 해에만 1조3000억원 넘게 늘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2일 ‘2025년 4분기 울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말 울산의 가계대출 잔액은 23조2238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3142억원 늘었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1분기 992억원, 2분기 4426억원, 3분기 2522억원 각각 늘었고, 4분기에만 5202억원이 증가했다.

이같은 가계대출 증가는 주담대 증가 영향이 컸다.

지난해 울산의 주담대 증가액은 1조5138억원으로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을 넘어섰다.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은 오히려 감소한 셈이다.

특히 지난해 울산의 주담대는 4분기에만 5242억원 늘었다.

가계대출에서 주담대를 제외한 기타대출은 지난해 1분기 1694억원 감소한 것에서 2분기 591억원 늘었고, 3분기와 4분기에도 각각 853억원, 40억원 감소했다. 이에 지난해 기타대출은 전년 대비 총 1996억원 줄었다.

또 지난해 울산의 기업대출은 한 해 전보다 증가액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울산의 기업대출 잔액은 30조3701억원으로 1년 전보다 468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24년에는 4분기에만 4185억원 증가했고, 연간으로는 1조9208억원 늘었다.

지난해 분기별로 보면 1분기 445억원 늘었고, 2분기에는 682억원 감소했다.3분기 1582억원 늘었지만, 4분기 877억원 감소했다.

이에 2025년 12월 말 기준 총여신 중 기업대출 비중은 55.2%로 전년동기(56.6%) 대비 소폭 하락했다. 가계대출 비중은 42.2%로 전년동기(40.9%) 대비 소폭 상승했고,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비중도 65.9%로 전년동기(63.0%) 대비 상승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