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국내 최초 도심속 국립공원 지정

2026-03-03     김갑성 기자
부산시와 경남 양산시에 걸쳐있는 ‘금정산’이 3일 국내 최초의 도심 속 국립공원으로 정식 지정됐다.

금정산은 부산과 양산에 걸쳐 있는 광역 생태·문화 자산이다. 지난해 10월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국 24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전체 면적은 73.6㎢로, 이 가운데 부산이 58.9㎢(78%), 양산이 14.7㎢(22%)를 차지한다.

양산으로서는 첫 국립공원이자, 경남 전체로도 1975년 덕유산국립공원 이후 50년 만의 추가 지정이다.

금정산국립공원준비단은 국립공원 지정 이후 원활한 현장관리와 체계적인 관리 기반 조성을 위해 부산 동래구에 임시사무소를 마련하고 내부 정비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3일에는 부산 범어사 입구 원형교차로에 가로형 랜드마크를 설치·완료했다. 또 주요 진입부 도로표지판에 금정산국립공원 표기는 물론 탐방로에 종합안내표지판, 이정표 등을 설치해 나가고 있다.

공원현장에 배치할 직원 50여 명도 순차적으로 채용 중이다. 이들은 탐방안내·불법행위 계도·산불감시·안전관리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야생동물 서식 현황 모니터링을 위해 무인센서 카메라를 설치하고, 국립공원 깃대종(상징적 동·식물)도 선정 과정을 통해 4월경 발표할 계획이다.

준비단은 국립공원 지정에 따른 지자체·공단 간 원활한 관리권 이관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부산시·양산시는 물론 금정구·동래구·북구·사상구·연제구·부산진구 등 각 지자체와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리범위, 역할분담, 현안사항 등의 세부사항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양산시는 주무부서인 공원과를 중심으로 준비단과 실무협의회 등을 통해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중장기 관리방향을 담은 ‘금정산국립공원 보전관리계획’ 수립 용역에 양산의 목소리가 충분히 담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과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