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병원, 스마트 시스템 도입...환자 안전·의료 효율성 극대화

2026-03-04     차형석 기자
혜명심의료재단(이사장 임성현) 울산병원(병원장 이주송)이 환자 안전 관리 체계를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최근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PDA(사진·휴대용 단말기) 시스템을 전격 도입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울산병원은 이미 약 5년 전부터 PDA를 활용한 스마트 의료 환경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왔다. 이번 시스템 고도화는 그간 축적된 현장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료진 편의성과 환자 안전성을 동시에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새롭게 강화된 스마트 환자인식 시스템은 간호사가 휴대용 PDA로 환자 팔찌의 QR코드를 스캔해 환자 정보와 처방 내역을 실시간으로 대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투약, 채혈, 수혈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별 오류를 사전에 완벽히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환자의 활력징후(Vital Sign), 섭취량·배설량 등 주요 임상 데이터를 현장에서 입력하면 전산 시스템(EMR)과 실시간 연동된다. 이는 기록의 누락이나 오기를 방지해 데이터의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검체 및 수혈 사고 예방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바코드 인식을 통해 채혈 검체나 수혈용 혈액백이 해당 환자의 정보와 일치하는지 실시간으로 교차 검증함으로써 의료 안전도를 극대화했다.

동시에 의료진의 업무 편의성도 크게 향상됐다. 기존 번거로운 수기 확인이나 중복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간호사가 행정 업무에 쏟는 시간을 줄이고, 환자와 직접 소통·간호 서비스 제공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